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예전 펜션 여행 기억이 떠올랐습니다. 허나 빠듯한 시간 때문에 시외를 벗어나는 것이 힘들었고 서울에서 야외 바비큐를 할 수 있는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. 그리하여 찾은 곳은 바로 한강에 위치한 와이키키마켓입니다.
와이키키마켓
한강 난지지구에 위치한 상암선착장입니다. 난지지구 거울분수 앞에 위치해 있으며, 수상레저 바베큐 파티, 및 야경을 즐기실수있습니다. 한돈목살/삼겹살 바베큐 250g, 한우꽃등심/소고기등심세트 200g 정량 제공되는 메뉴이며 무한리필이 아닙니다. 바베큐장은 12시부터 이용가능하고, 마감시간은 바베큐장 예약상황에 따라 매일 변동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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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 주 동안 날씨예보를 보면서 예약을 결정했습니다. 예약 시에는 메뉴 선택을 하고 선택 메뉴 금액에 50%를 선입금하면 예약이 가능합니다. 저희는 목살 세트(1인당 32,000원)를 2인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. 대중교통이용 시 마포구청역에서 대략 20~25분 정도 도보 소요되는데, 한강시민공원과 홍계천을 따르는 조깅 시설로 걸어가는 코스라, 식사 전 후 운동삼아 걷는 느낌입니다. 저녁 시간이라 한강시민공원에 들어가니 밝은 건물이 바로 보입니다.
1층에서 예약 확인과 필요한 주류 및 간식거리를 결제하고 2층으로 올라오면 테이블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.
2층 테이블 레이아웃입니다. 그렇게 날씨를 고르고 골랐지만 당일은 비가 오는 날이었습니다. 다행히 도착했을 때 비는 그쳤고 나름 운치 있는 조망이었다고 생각합니다.
강가 쪽 테이블 착석 시 보이는 전경입니다. 테이블 착석하면 주문 메뉴와 바비큐 숯불이 준비됩니다.
기본 반찬들은 1층에서 리필이 가능합니다. 목살과 새우, 소시지, 버섯 등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는 메뉴들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쌈채소 밑반찬들이 깔끔한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.
2인 이서 먹기에 충분한 양이였으나 야외에서 먹는 술과 안주이다 보니 평소보다 식욕이 도는 것 같습니다. 그래서 목살과 라면을 추가하여 빠른 2차를 시작했습니다.
기본으로 제공되는 소시지와 가래떡으로 소떡소떡 느낌의 꼬치를 도전했는데 나름 별미로 먹었습니다.
테이블 착석 후 3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데, 2~3인 정도는 여유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. 허나 단체로 이용 시 숯불의 화력 등으로 인해 시간이 조금 모자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. 참고로 요청 시 숯불 추가가 가능하므로 불이 약해진다고 생각되면 바로 요청하시기 바랍니다.
식사를 마치고 나와 다시 한번 건물을 보니 더욱 운치 있는 모습입니다. 올해는 점점 날씨가 쌀쌀해져 방문이 힘들겠지만 봄, 가을 때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매장이었습니다. 우천 시 예약 취소를 하면 100% 환불 가능하니 다른 분들께서도 겨울이 오기 전 방문하기면 좋은 매장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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